요즘 신차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말이 차값이 너무 비싸졌다는 이야기다. 거기다 지금같이 리터당 2000원이 당연한듯 올라버린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의 마음은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별 다른 개선 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가격을 올리고 있다. 연식 변경 모델은 적어도 2~30만원, 풀체인지 모델은 몇백만원이상 올리며 '물건너' 온 수입차들과도 가격차가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그런 가격 상승을 합리화 시키기위해 그들은 그다지 필요도 없는 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끼워넣고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비싼 옵션을 넣고도 가격은 조금만 올렸다고 변명한다.
흠 그래. 거기까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고 하나라도 더 끼워넣고 올리면 그것이 그대로 지갑에 들어온다. 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렇게 비싸진 상품을 살 이유가 있나? 꼭 그렇진 않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면 좀 더 싼 차를 살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