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2011/10/22

강화되는 연비 기준, 부담은 소비자만?

새롭게 추가되는 프리우스의 왜건 2012 토요타 프리우스 v. 조금 더 넓어지고 길어졌다.  연비 기준을 강화시키는 움직임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고 석유 고갈로 인해 몇십년후엔 현재 우리의 생활 모두가 영향을 받을꺼란 경고를 수십수백번도 더 들었다. 거기에 일본의 원전 사태까지 겹쳐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의 이유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앞으로 100년은 더 석유의 시대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석유 탐사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과거의 지식인들은 잠시 망각했던 모양이다. 어쨌건 그런 사실들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연비를 생각해보자. 친환경도 그렇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도 연비를 깐깐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2011/10/11

자동차 업계에도 스티브 잡스가 나타날까

 스티브 잡스가 죽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그가 죽음 직전까지 보여줬던 열정, 혁신을 위한 노력, 새로운 제품 그리고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한 선지자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를 찬양하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사실 무지의 산물이라고 본다.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혁신은 없는 것을 만들어낸 창조의 개념이 아니라 아니라 단순히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가 남과 다른 천재라서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다.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나는 10여년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왜 문자 메시지가 '받은 메시지함' 와 '보낸 메시지함'로 나눠져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MSN이나 네이트온같은 메신저를 보더라도 대화를 하려면 대화창을 열어야하고 그것은 사람마다...

2011/10/10

당신이 DCT에 열광해야하는 이유

 최근들어 직분사, 터보차저와 더불어 자동차 파워트레인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면 단연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라고 할 수 있다. DCT는 폭스바겐이 대중차로는 가장 폭넓게 적용하며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큰 영향을 줬다. DCT는 자동차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있다시피 홀수와 짝수의 단을 전담하는 2개의 클러치를 이용하여 기존 자동 변속기보다 월등히 빠른 변속을 보여주는 변속기다. 그로 인해 좀 더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는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DCT를 적용한 벨로스터. 차에 대한 평가는 별로지만...  그러나 DCT를 적용함에 있어 단순히 변속 시간이 빠르다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DCT의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수동 변속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2011/10/06

말리부, GM의 정치적 결정이 만든 아쉬움

 말리부 신차 발표회를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면서 든 생각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적지 않은 '심장병' 소리가 나올꺼란 것이었다. 경쟁 차종 대비 무거운 차체 중량, 가속의 답답함과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기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엔진 출력, 수동 변속기는 없고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가격까지. 기대했던 사람에겐 실망을 줬고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에겐 비아냥거릴 껀수였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발표됐던 190마력의 신형 2.5리터 엔진이 탑재되진 않을꺼라는 추측은 대부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말리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오펠 인시그니아의 파워트레인을 봤을때 다운사이징이란 세계적 유행을 따라간다면 178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정도는 나와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터보 엔진이 단가가 높다는 이유로 도입이 힘들다면 크루즈의 1.6, 1.8 라인업과 같이 국내...